8세 딸 조기 유학 이슈로 입장차 보여
[더팩트|박지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11세 연하의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29회에서는 김범수가 아내와 함께 영재 판정을 받은 딸의 미래에 관해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는 일상이 펼쳐졌다.
먼저 김범수는 스케줄이 끝난 후 아내를 직접 픽업했다. 첫 방송 출연으로 오랜만에 화장을 한 아내를 본 그는 "멀리서부터 빛이 나더라"고 칭찬했고, 아내는 "1절만 하라고 했지"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희수가 다니는 국제학교의 학부모 상담에 동행한 뒤 딸과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이후 김범수 가족은 희수의 학교 친구들과 모여 '학부모 회동' 시간을 가졌고,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부모들답게 조기 유학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다. 김범수 부부는 학부모 상담에서 희수의 유학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내는 "희수의 큰 꿈을 위해 일찍 보내고 싶다"고, 김범수는 "현재 국제학교에 보내는 형편도 빠듯하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범수의 속 타는 마음을 알 리 없는 희수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 도중 "대학교는 외국으로 갈 거야. 하버드에 가고 싶어"라고 유학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김범수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결국 부부는 저녁 식사 후 희수의 조기 유학 문제에 관해 다시 논의했다. 김범수는 "개인적으로 희수와 일찍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아내는 "본인이 가고 싶어 하니 보내는 게 당연하다. 넓은 세상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를 보여줬다.
이를 들은 김범수는 "아내가 저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유학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경제적인 문제로 당장은 어렵다"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당장의 답을 찾기보다는 희수의 미래를 위해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더 잘할게"라고 다짐했고, 아내는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어"라고 애정 어린 응원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아빠는 꽃중년'은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