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과 유쾌함, 톤 앤 매너 기대해도 좋아"
'트리거', 2025년 1월 공개 예정
[더팩트ㅣ싱가포르=김샛별 기자]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이 '트리거'의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를 개최한 가운데, 새 시리즈 '트리거'(연출 유선동)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정성일 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다.
유선동 감독은 "사회적인 문제를 좇는 PD들의 진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들의 삶은 저희처럼 희로애락이 있다는 것에 끌렸다. 활기차고 빠르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수는 '트리거'의 출연 계기로 '톤 앤 매너'를 꼽았다. 그는 "'트리거'는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도 하려는 이야기가 새로웠다. 사회적인 이슈와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유쾌한 톤 앤 매너를 유지한다"며 "재치와 위트, 진정성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겁지 않으면서도 캐릭터들의 '케미'가 기대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기대됐던 '케미'가 실제로는 어땠을까. 김혜수는 후배인 정성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성일은 기본적으로 진솔하고 유쾌하며 건강한 배우"라며 "'더 글로리' 속 모습은 정말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됐다는 걸 느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얼굴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모든 스태프들이 정성일의 얼굴과 눈빛에 매료가 됐을 정도"라며 "정성일의 새로운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성일 역시 "오소룡 팀장의 추진력이나 밀어붙이는 힘, 정당하고 당당한 모습은 실제 김혜수 선배랑 닮았다"며 "뒤가 없고 앞에서 이야기를 다 하고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이 진짜인 투명한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정성일은 "감독님과 혜수 누나처럼 기둥이 되는 사람들이 촬영장에서 편안함을 줬기 때문에 저랑 (주)종혁은 놀기만 하면 됐다. 이런 분위기의 현장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며 "현장 분위기만큼 작품의 결과가 따라온다면 저희가 모든 상을 휩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고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유선동 감독은 "저희 촬영 작업이 얼마 전에 끝났는데 분위기가 괜찮다"고 자신했다. 정성일은 "열심히 촬영했고 이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꼭 재밌게 봐주고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혜수 정성일의 '트리거'는 2025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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