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공개…"영화에 가장 맞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
배우 박정민이 '하얼빈'에서 우덕순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박정민이 이번에는 독립군을 그려낸다.
배급사 CJ ENM은 21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박정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장군 안중근(현빈 분)의 결정을 늘 지지하는 충직한 동지 우덕순으로 분한 박정민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우덕순은 실존 인물이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된 캐릭터인 만큼, 박정민의 해석력과 연기력이 중요했다. 이에 그는 "다양한 사료에 등장하는 우덕순 선생님의 모습을 조금씩 참고했다. 인물을 해석할 때 우리 영화에 가장 맞는 모습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정민은 우민호 감독과의 첫 작업에 관해 "정말 즐거웠고 우 감독의 화끈하고 정확한 디렉션이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의지가 많이 됐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 또한 "우덕순이라는 인물이 거칠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섬세한 면이 매력이다. 우덕순의 속이 깊은 모습은 박정민이라 가능했다"고 칭찬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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