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기로 연예계 데뷔 후회하기도"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서현진이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서현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악고를 다니다가 17살에 길거리 캐스팅이 돼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2001년 데뷔한 밀크는 활동 약 1년 만에 해체를 맞았다. 서현진은 "그룹이 해체됐을 때는 막 끝났다는 생각을 처음에 못 했다.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체감하게 됐고 다른 친구들이 데뷔하는 걸 보면서 현실감각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서현진은 2016년 tvN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주목받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서현진은 "배우로서 큰 활동이 없었다. 2006년 KBS2 드라마 '황진이' 단역으로 짧게 등장한 후에도 7년간 공백기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시 연기 준비생이 됐다"며 "나이도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할 수가 없어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긴 공백기를 가지며 연예계 데뷔를 후회하기도 했다는 서현진이다. 그는 "과거엔 진로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어리다는 생각을 못 했다"며 "그때는 자격지심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서현진은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 출연한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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