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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히어로"…배드빌런, '숨' 멎을 듯한 강렬함(종합)

  • 연예 | 2024-11-19 15:44

19일 컴백 쇼케이스 개최
"코첼라 무대 서고 싶어…빌보드도 꿈"


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숨(Z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숨(Z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K팝 신의 '빌런'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돌아왔다. 멤버들은 '빌런'을 악당이 아닌 '새로운 유형의 히어로'로 재해석했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한 발짝 벗어난 배드빌런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걸어갈 새로운 길을 만들 예정이다. 배드빌런은 이러한 각오를 신곡 '숨(ZOOM)'에 담았다. '빌런'이자 '무대 위의 히어로'를 향하는 배드빌런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드빌런(클로이 영 켈리 엠마 빈 윤서 이나 휴이)이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앨범 'OVERSTEP(오버스텝)' 이후 약 5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멤버들은 "5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떨리고 설렌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드빌런은 지난 6월 'OVERSTEP'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탄탄한 보컬과 랩 실력,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신인답지 않은 능력치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가수 MC몽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궁금증이 더해졌다. 빈은 "프로듀서님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저희한테 '즐기면서 연습하듯이 무대 위에서도 잘 즐기면서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숨'은 힙합 베이스 음악에 당찬 가사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견고히 다시는 배드빌런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 여기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더했다. 클로이 영은 "조금은 짓궂을 수 있는 가사이지만 키치한 느낌(개성 있고 독특한 느낌)을 바탕으로 재밌게 풀어간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배드빌런은 신보에 이전까지의 규칙은 깨부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발생하는 혼돈과 혼란 역시 '빌런'들만의 호흡법으로 헤쳐나가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그룹 배드빌런의 신곡 '숨'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그룹 배드빌런의 신곡 '숨'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휴이는 "팀명 배드빌런의 '빌런'이 악당이라는 뜻도 있지만 저희는 '무대 위의 히어로'라는 반대의 의미로 해석했다. '빌런'의 안 좋은 이미지를 깨부수고 싶다"며 "이번 컴백을 통해 배드빌런만의 강렬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숨'은 배드빌런의 데뷔곡인 'BADVILLAIN(배드빌런)'과는 사뭇 다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 엠마가 안무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엠마는 "배드빌런 멤버들이 하나처럼 보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강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나는 "멤버들 모두 무대에 진심이라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연습하는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서 안 맞는 부분을 하나하나 맞춰갔다. 화면 앵글까지 연구했다"며 "라이브 연습할 때는 반주 음량까지 줄여서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완벽한 라이브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클로이 영은 "'숨'은 조금 더 보컬적인 면모도 돋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데뷔곡과 비슷한 힙합 장르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저희가 표현할 수 있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클로이 영은 "코첼라 같은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 저희 배드빌런의 노래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휴이도 "배드빌런이 무대 위의 새로운 히어로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숨'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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