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스무 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이어온 '차카게살자' 콘서트를 성료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가수 이승환이 20년간 13억 5000만 원을 후원하며 희망을 전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5일 "가수 이승환과 함께하는 스무 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를 성료했다"며 "해당 콘서트를 통해 5900만 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차카게살자'는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다. 2001년 시작돼 지난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이승환은 2001년 3월 '차카게살자' 콘서트 수익금 기부 전달을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인연을 맺었고 지금까지 홍보대사인 희망메이트로 활동했다.

20년간 진행된 '차카게살자' 기부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전액 사용됐다. 이를 통해 누적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받고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과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긴 세월 이승환을 응원하는 팬들 역시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슬로건으로 20년간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에 지금까지 팬들과 함께 조성된 '차가게살자 기금'의 누적 기부액은 13억 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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