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소방관 위한 재능기부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유명 셰프의 딸이자 모델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걸그룹 멤버는 솔로곡으로도 또 한 번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한 배우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재능 기부에 나서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딕펑스 김태현, '최현석 딸' 최연수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밴드 딕펑스의 멤버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인 최연수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태현은 29일 딕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께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사로 소식을 접하게 돼서 놀라지 않았을까 걱정된다"며 "딕펑스라는 팀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이 팀과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늘 생각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제가 김태현으로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과 여러분 덕분"이라며 "제 주변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일을 겪어온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김태현은 연인 최연수에 관해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됐다"며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여러분이더라. 항상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김태현과 최연수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최연수의 소속사 YG케이플러스는 "최연수가 김태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나이 차이는 12살입니다. 특히 최연수는 딕펑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의 보컬로 데뷔했습니다. 딕펑스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현석 셰프의 딸로 알려진 최연수는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후 그는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했고 웹드라마 '돈 라이, 라희'에 출연했습니다.
▲ "아파트 아파트"…로제, 솔로곡 'APT' 열풍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 'APT.(아파트)'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새 싱글 'APT.'가 지난 18일 공개됐습니다. 이 곡은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번째 정규앨범에 앞서 선공개된 곡이기도 합니다.
로제가 평소에도 즐긴다는 한국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곡 'APT.'는 발매 후 각종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아파트" 열풍으로 물들였습니다.
먼저 미국 빌보드는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입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Ice Cream(아이스크림)'으로 기록한 13위였습니다.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만 한정한다면 로제가 2021년 발표한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와 블랙핑크 리사가 올해 내놓은 'ROCKSTAR(록스타)'가 각각 기록한 70위가 최고 순위입니다.
로제는 'APT.'의 인기로 자신이 만든 종전 '핫 100' 기록은 물론 팀 기록까지 깨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에 로제는 '핫 100' 8위 소식을 접한 후 개인 SNS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이건 미쳤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APT.'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최근 4위로 처음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해당 차트 역시 K팝 여성 가수로서 최고 기록입니다. 이 외에도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총 4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 중국 음원 사이트 QQ뮤직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폭발적입니다. 공개된 지 11일 22시간 만에 2억 뷰를 달성했으며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습니다.
▲ 수애, 소방관 처우 개선 위해 재능 기부
배우 수애가 소방관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30일 수애가 소방 공무원 처우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나는 소방관입니다' 캠페인 영상 내레이션 재능 기부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캠페인 참여는 배우 박해일에 이어 수애가 두 번째입니다. 수애가 참여한 영상은 소방의 날인 11월 9일 희망브리지 공식 유튜브를 비롯한 SNS 등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캠페인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명서에는 △소방관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 개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한 휴식 시설 확대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대한 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애는 지난 2020년 희망브리지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 위촉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애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이번 참여는 물론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수애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소방 공무원에 대한 인식과 처우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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