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보호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과거 방송들이 삭제되고 있는 가운데 '더 시즌즈'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삭제 여부를 논의 중이다.
31일 KBS 관계자는 <더팩트>에 "'더 시즌즈' 영상은 삭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와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 시즌2에 출연한 최민환의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더 시즌즈'에 출연한 FT아일랜드 출연분은 그대로다.
이와 관련해선 "'슈돌'과 '살림남'은 일반인인 연예인 가족, 특히 미성년자들의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 한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적용할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인 율희는 25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에 대해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중요 부위를 만졌고 갑자기 기분이 좋다고 하며 잠옷 위 가슴에 돈을 꽂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민환과 그의 지인이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근처에 갈만한 호텔이나 모텔을 빨리 잡아달라" "미결제 대금을 텔레그램으로 보내주겠다" "셔츠 이런데 가도 당연히 (아가씨) 없겠죠?"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 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성매매 의혹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최민환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고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7년 열애를 인정한 후 이듬해 5월 첫 아들을 출산했다. 같은 해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0년에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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