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티저 영상 공개
주지훈·정유미 로맨스, 11월 23일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의 로맨스와 '혐관(혐오 관계)' 사이에서 줄타기를 시작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25일 주지훈과 정유미의 '로미오와 줄리엣'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대를 잇는 두 사람의 악연이 쫄깃한 '케미'와 반전을 보여줄 예정인 만큼 관심이 모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
주지훈은 독목고 새 이사장이자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쾌남 석지원 역을 맡았다. 정유미가 독목고 체육교사이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의 윤지원 역으로 분했다. 희대의 라이벌인 두 지원이 학교 이사장과 체육교사로 재회하면서 일어날 에피소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원수 집안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 애니메이션으로 포문을 연다. 이내 애니메이션 속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습은 현실 속 석지원과 윤지원의 모습으로 전환돼 이들 관계성을 궁금하게 한다. 이후 서로를 사무치게 그리워한 듯 석지원을 향해 손을 뻗는 윤지원의 애틋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곧이어 뜻밖의 반전이 펼쳐진다. 윤지원이 석지원의 볼을 꼬집으며 "뭔 개소리야?"라고 격분을 터트린 것. 과연 학교 이사장과 체육교사로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3대째 원수 집안인 석지원과 윤지원이 로맨스와 '혐관' 사이에서 팽팽한 애증의 줄다리기를 벌일 것"이라며 "캐릭터들의 매력과 관계성을 섬세하게 살려낼 주지훈과 정유미의 연기력과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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