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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국극단 쫓겨난 김태리…4회 만에 12% 돌파

  • 연예 | 2024-10-21 11:11

1회부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독기 품은 김태리, 가수로 데뷔할까


배우 김태리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태리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태리가 국극단에서 쫓겨나며 험난한 미래를 예고한 가운데 신예은과의 갈등까지 최고조에 이르렀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4회에서는 매란 국극단에서 퇴출당한 윤정년(김태리 분)이 국극단 복귀를 꿈꾸며 생계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TV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년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계속되며 '정년이'의 시청률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4회 시청률은 12.7%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은 윤정년의 엄마 용례(문소리 분)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판소리 천재 소녀 채공선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하게 시작됐다. 과거 용례와 같은 스승을 모셨던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강소복(라미란 분)은 윤정년을 목포로 데려가려는 용례를 붙들고 윤정년의 꿈을 존중하라고 설득했다.

특히 강소복은 "네 딸 소리하는 거 제대로 들어본 적은 있니?"라며 용례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윤정년이 소리 연습을 하는 광경을 지켜본 용례는 과거의 자신과 겹쳐 보이는 딸의 모습에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에게 자신이 겪은 실패와 아픔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용례였다. 이에 국극을 하겠다는 뜻을 꺾지 않는 윤정년에게 "이곳에 남으면 부모 자식의 연을 끊고 없는 자식인 셈 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가족과도 절연하고 돌아갈 곳이 없어진 윤정년에게 매란 국극단은 유일한 삶의 목표가 됐다.

하지만 또 하나의 파란이 들이닥쳐 윤정년의 꿈을 산산조각 내고 말았다. 윤정년은 다친 홍주란(우다비 분)을 대신해 다방에서 일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소복은 윤정년을 매란에서 퇴출시켰다. 홍주란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조차 못 한 윤정년은 그저 다시 돌아오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서울 땅 어디에도 머물 곳이 없어진 윤정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찐빵집에서 소매치기까지 당해 무전취식으로 경찰서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됐다. 이에 윤정년은 자신을 텔레비전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던 피디 박종국(김태훈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매란 국극단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서울에서 버틸 요량으로 박종국이 제안한 가수 데뷔를 받아들였다.

윤정년과 허영서의 평화도 깨졌다. 윤정년은 우연히 허영서가 엄마 기주(장혜진 분)과 다투는 것을 목격했고 그가 철저히 무시당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치부를 들킨 허영서는 윤정년에게 온갖 독설을 퍼부으며 뺨까지 때렸다. 윤정년 역시 허영서의 뺨을 때리며 "너만 성깔 있고 자존심 있는 거 아니야. 앞으로는 나도 당한 만큼 고스란히 갚아줄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에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으며 한과 독기를 품은 윤정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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