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뷔 1주년…"여전히 신인의 마음"
"'혀끝'으로 음악방송 1위 목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넘치는 자신감을 담은 '혀끝'으로 돌아왔다. 평균 신장 180cm이 넘는 82메이저는 훤칠한 비주얼을 앞세워 대중을 사로잡을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82메이저는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X-82'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앨범에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더 보여드리겠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번 컴백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발매 이후 5개월 만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X-file(엑스파일)' 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일부 멤버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조성일은 "최근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머리를 몇 바늘 꿰맸다"며 "덕분에 요즘 '텐션'이 좋다"고 언급했다. 안대를 차고 무대에 오른 윤예찬은 "새벽까지 연습하다 보니 다래끼가 났다"며 "(안대가) 좀 멋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10월 11일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82메이저는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김도균은 "여전히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82메이저는 '2024 MAMA AWARDS'의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박석준은 "데뷔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데뷔 때부터 줄곧 힙합 장르 음악을 선보였던 82메이저는 이번 곡에서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하며 그룹 색깔을 더욱 강조했다.
윤예찬은 "요즘 트렌드가 부드러운 사운드, 이지리스닝 뮤직이라면 저희는 다른 색깔로 나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대중의 시선이 저희 쪽으로 오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혀끝'은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이에 대해 조성일은 "82메이저는 비주얼 구멍이 없다. 평균 키가 180cm가 넘는 장신 그룹"이라고 자랑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Face Time(페이스 타임)' 'Gossip(가십)'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이 중 'Face Time'과 'Gossip'는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박석준은 'Face Time'에 대해 "82메이저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곡"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82메이저는 해외에서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촉(Sped Up ver.)'으로 미국 DRT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도 '촉'과 '촉(Sped Up Ver.)'으로 1위에 올랐다. 황성빈은 "감사하게도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국내 음악방송 1위도 노린다. 조성일은 "'촉'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1위를 하진 못했다"며 "이번에 1위를 한다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송을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82메이저는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X-82'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 타이틀곡 '혀끝'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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