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한국 영화 제작에 기여한 프로듀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
[더팩트|박지윤 기자] 박관수 프로듀서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춘연 영화인상을 품에 안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일 "박관수 프로듀서가 올해 이춘연 영화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더랜드' '세기말의 사랑' '69세' '꼭두 이야기' '페르소나'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과' 등 많은 영화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열정을 다해 우직하게 프로듀서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춘연 영화인상은 우수한 한국 영화 제작에 기여한 프로듀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2년간 후원해 온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이어 올해는 ㈜넥스트월드에서 상금 및 이춘연 영화인상 시상식 진행비 등을 후원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의 추천을 통해 후보가 선정됐으며 5인의 심사위원이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 강제규 감독은 "다양한 시도와 도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심재명 대표는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제작에 의미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배우 유지태는 "상업 영화부터 독립영화와 단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뛰어난 프로듀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권영락 대표는 "제작자 또는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영화인"이라고,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고 전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되며 이춘연 영화인상 시상식은 10월 3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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