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강자 넷플릭스부터 다양한 장르 갖춘 티빙까지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어느새 추석 연휴의 막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서바이벌부터 음악 야구까지 모든 장르가 다 있는 OTT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을 본다면 어떨까.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도,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에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에서도 OTT 예능프로그램과 함께한다면 더욱 풍족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웨이브 등 OTT 채널에서 다양한 분야의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이 다수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신인가수 조정석'부터 '더 인플루언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스터리 수사단'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를 선보였다.
또한 티빙은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와 '여고추리반' 시즌3, 디즈니+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웨이브는 '여왕벌 게임'을 공개했다.
◆ 음악·요리·서바이벌·추리까지…다 있는 넷플릭스
지난 3월 공개된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이다. 총 9부작이다.
프로그램에는 김동현 이재윤 이원희 정지현 아모띠 등 내로라하는 피지컬 군단이 출연해 극한의 서바이벌 경쟁을 펼쳤다. 시즌1보다 확대된 규모와 다채로운 참가자들로 돌아온 시즌2는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과 포기하지 않는 참가자들의 싸움을 생생하게 보여줘 재미를 이끌었다.
지난 6월 방송된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앞서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종연 PD의 새로운 세계관이다. 총 6부작이다.
프로그램에는 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출연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사건을 해결했다. '악마의 사제'와 '심해 속으로' 등 2개의 사건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수사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생동감을 선사해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거대한 스케일과 촘촘한 세계관으로 재미를 더했다.
지난 8월에는 '더 인플루언서'와 '신인가수 조정석'이 시청자들과 만났다. 먼저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앞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예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이재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총 7부작이다.
프로그램에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출격해 생존 경쟁을 펼쳤다.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등은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한 극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압도적인 스케일에서 펼쳐지는 게임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출연진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배우 조정석의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이 유쾌한 웃음 속 감동을 전한다. 총 8부작이다.
무엇보다 조정석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뭉친 정상훈 문상훈 아이유 박효신 거미 등 초호화 군단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직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목표 하나만을 가지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심히 달리는 조정석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17일 첫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총 12부작이다.
정답이 없는 맛의 세계에서 100명의 무영 그리고 유명 요리사들이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만큼 이들의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초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촘촘한 그물 심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 야구와 추리 게임은 티빙 앞으로
지난 2월 공개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 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총 10부작이다.
프로그램에는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이 출연했다. 6명의 플레이어들은 1명의 탐정과 5명의 용의자로 구성되며 용의자 중 범인은 한 명이고 오직 범인만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이들은 공항 고시원 법원 등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범인을 추리했고 현장에 있는 단서를 조합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치밀하게 그려져 큰 사랑을 받았다.
'여고추리반3'도 지난 4월 공개돼 시청자들과 만났다. 프로그램은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총 8부작이다.
'여고추리반3'에는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출연해 학생으로 변신,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사건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화려한 세트장과 촘촘한 세계관, 매회 공개되는 숨겨진 비밀로 인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매주 일요일마다 공개 중인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만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프로그램이다.
각 구단 대표자로는 이대호 유희관 이종혁 등이 출격한다. 이들은 매회 별로 구단에 '입덕' 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를 알려줄뿐더러 진정한 팬들만이 알 수 있는 야구 비하인드 이야기까지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대표자들의 자존심이 걸린 열띤 토론까지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 버티기 미션의 최강자, 디즈니+
지난 8월 공개된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의 버라이어티다. 총 8부작이다.
프로그램에는 시즌1부터 함께했던 유재석 권유리에 이어 시즌3에는 김동현 덱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AI부터 집값 문제, 가짜 뉴스까지 다양한 세대는 물론 국내외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미션을 수행했다. 또한 강풍 눈보라가 몰아치는 극한의 날씨에 20층 높이의 고층 탑에서 4분을 버틴다거나 정체불명의 빌런이 짜놓은 1:1 개인전 트랩, 4:4 팀전 트랩, 숨바꼭질 레이스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도파민 끝판왕 노리는 웨이브
지난 13일 첫 공개된 '여왕벌 게임'은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이 팀을 이뤄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계급 생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댄서 모니카 구슬, 운동선수 장은실 신지은, 배우 정혜인, 치어리더 서현숙이 리더로 나섰으며 가수 양다일, 성악가 이동규 등 남성 18인이 출격한다. 이들은 여왕벌이 이끄는 야생의 환경에서 극한의 생존 미션과 치열한 몸싸움을 그린다. 그뿐만 아니라 피지컬 생존 서바이벌에서 터지는 육체적 도파민과 여왕벌과의 애증 관계에서 오는 감정적 도파민이 어우러져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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