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넘치는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설경구와 장동건의 열연이 스크린에 걸릴 준비를 마쳤다.
제작사 (주)하이브미디어코프는 11일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10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네 배우의 얼굴이 한데 모여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한쪽 얼굴이 가려진 재완(설경구 분)과 재규(장동건 분), 연경(김희애 분), 지수(수현 분)의 모습은 '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고민의 화두를 던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네 인물이 식사 자리에 모여 충격적인 진실이 담긴 영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건을 알고 난 후 고민에 빠진 재완과 분노하는 재규, 눈물을 흘리는 연경과 조용히 바라보는 지수 등 네 명의 각기 다른 반응은 캐릭터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빠른 템포의 음악과 함께 속도감 있게 등장하는 범죄 사실을 알고 난 후 4인의 모습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에 재규를 향해 "내가 너한테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하니?"라는 재완의 대사는 가족 간의 균열까지 암시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서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부터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9회 초청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작품이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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