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빤스보틀'로 변신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배우 유태오가 로키산맥과 하나가 됐다.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3회에서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자연으로 떠난 세 사람은 완전체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유쾌한 일요일 밤을 선물했다.
앞서 메탈 공연을 관람한 기안84는 메탈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에 빠져든 나머지 '사탄84'로 거듭났다. 샤우팅과 사람들과 부딪히는 슬램, 헤드뱅잉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명절날 조상님 모실 때 예의 차리지 않나. 여기서는 사악해지는 게 예의"라고 말하며 '사탄84'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날 빠니보틀이 덴버에서 합류해 3인 완전체가 결성됐다. 빠니보틀은 대자연에서 영감도 얻고 득음도 할 수 있는 로키산맥으로 형들을 안내하며 여행 베테랑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3000m가 넘는 해발고도에 초반부터 숨이 찬 빠니보틀은 "고산병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 그건 제가 늙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태오는 갑자기 포효를 하는가 하면 눈싸움을 벌이는 등 급상승한 텐션으로 고산 증세를 의심케했다. 그러나 유태오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감정이 벅찼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후 한인마트에서 공수한 한국 쌀 포대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3인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맨몸으로 슬라이딩하는 등산객을 보고 자극받은 기안84는 쌀 포대 없이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며 눈밭의 굴곡과 스피드를 느꼈다. 빙하 호수에선 빠니보틀이 팬티만 입은 채 입수해 '빤스보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숙소에 도착한 유태오는 식사 준비에 돌입했고 동생들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을 받았다. 맏형 유태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제대로된 휴식을 취했다.
그런가 하면 카우보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텍사스를, 토네이도를 가고 싶은 기안84는 사우스다코타를 다음 여행지로 정했다. 두 팀으로 나눠 떠나는 만큼 각기 다른 풍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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