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대부터 비하인드까지…스크린에 걸린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10만 명의 영웅시대(팬덤명)와 함께 완성한 '꿈의 무대'를 스크린에 걸며 상암에 이어 극장가를 접수에 나선다.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로 그날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할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 '아임 히어로'다.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정현철, 이하 '아임 히어로')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함께한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다룬 공연 실황 영화다.
총 8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작품에는 '모래알갱이' '사랑은 늘 도망가' '이제 나만 믿어요' 'Home(홈)' 'Do or Die(두 오어 다이)' 'HERO(히어로)' '인생찬가' 등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15개의 무대부터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1년여간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와 인터뷰까지 담겼다.
특히 대규모 메가 크루와 함께한 댄스 퍼포먼스와 헬륨 기구, 불꽃 등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 연출은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완벽한 무대를 위해 체력 관리를 하고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임영웅의 일상과 영웅시대를 향한 그의 진솔한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을 비롯해 그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이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번 공연은 축구에 진심인 임영웅이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그라운드에 객석을 깔지 않는 결정을 내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영화에는 잔디에 하얀 천을 깔고 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공연장과 가장 비슷한 파주의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야외 리허설을 진행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영웅시대를 위해 MD 부스부터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장 스태프들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업고 좌석까지 안내해 준 스태프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이렇게 공연만 보고 미처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가 세세하게 담겨 큰 감동이 밀려온다.
'아임 히어로'는 공연 실황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에서 동시 개봉을 확정해 공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다. 상암벌을 가득 채운 영웅시대의 저력과 함께 스타디움의 웅장함도 느낄 수 있다.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는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끌어냈다. 그리고 '아임 히어로'는 실황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연장에 왔던 팬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을 추억하는 시간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콘서트장을 가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한다. 더 나아가 영웅시대가 아닌 관객들에게는 임영웅이 왜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공연 실황 영화는 아티스트의 팬덤만 관람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줄 '아임 히어로'는 전체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8분이다. 임영웅과 영웅시대와 교감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해 그날의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소환할 '아임 히어로'가 여름 끝자락 극장가에서 어떤 굵직한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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