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CGV IMAX관, 콘서트 현장 '하늘색 물결' 그대로 재연
"공연 현장에서 못본 것, 안보이던 장면들에 짜릿한 전율"
[더팩트ㅣ용산CGV=강일홍 기자]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 '임영웅 I 아임 히어러 더 스타디움'이 28일 전국 CGV관에서 일제히 개봉됐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는 이른 아침부터 영화 관람에 나선 영웅시대 팬들로 가득했다. 마치 콘서트 현장을 그대로 재연한듯 하늘색 물결이 넘쳐났다.
필자가 사전 예매한 티켓은 오전 9시30분 IMAX관(624석)으로, 입장 30분 전인 9시경 무렵엔 마침 7시 첫회 관람객들까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면서 극장입구 로비홀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관객들은 대부분 서너명의 가족단위, 또는 5~6명의 지인들끼리 뭉쳐 야외가 아님에도 마치 소풍이나 축제를 즐기러 온듯 유쾌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보이는 얼굴마다 밝고 환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닉네임 가을하늘은 "콘서트 때마다 전국을 따라다니며 대부분의 공연을 봤고, 지난 5월 상암콘서트도 직관했다"고 밝힌 뒤 "오늘 초대형 IMAX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또한번 깊은 감동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회 공연을 직관하고도 못본 것, 안보이던 것들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다가서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면서 "첫회에 이어 2회차 상영분도 연달아 관람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영시들 중에는 가을하늘처럼 1, 2회차를 모두 보려고 다시 기다린다는 팬들이 꽤 많았다. 심지어 오전 타임 영화를 관람한 뒤 "귀가했다가 저녁 시간대에 다시 오기로 했다"며 예매 티켓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웅시대 서울2구역방(라벤다 이현정 방장)은 3회차(12시) 관람을 위해 100여명이 한꺼번에 예약한 뒤 IMAX관 입구 계단식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서울2구역방은 오는 9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지원을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105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은 올 5월 25일과 26일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다룬 영화다.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1년여간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임영웅의 차분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콘서트 당시 열광의 무대는 물론 스태프(악단 댄서 기술 조명 무대 설치 등)의 진솔한 멘트가 사실감을 더해준다. 특히 콘서트 현장에서, 관중석에 앉아서 볼수 없었던 다양한 앵글이 인상적으로 와닿는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일반 극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탄성과 박수도 쏟아졌다. 관객석의 영웅시대는 마치 콘서트 현장에서 임영웅과 소통하듯, 임영웅의 감동어린 멘트나 무대에 환호로 화답하고 짧게나마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작년 3월 개봉됐던 '아임 히어러 더 파이널'에 이은 임영웅의 두번째 공연실황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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