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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주' 기안84·유태오, 美 브루클린서 감동+웃음 잡았다

  • 연예 | 2024-08-26 10:51

'형제 케미' 발산…'민들레' 음원 차트 진입

기안84(왼쪽 맨 위)와 유태오(오른쪽 위에서 두 번째)가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미국 브루클린 현지인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기안84(왼쪽 맨 위)와 유태오(오른쪽 위에서 두 번째)가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미국 브루클린 현지인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유태오가 음악을 통해 미국 현지인들의 정을 느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2회에는 기안84와 유태오가 브루클린 현지 래퍼 동네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담겼다. 일상과 싸이퍼의 경계가 없는 쿠퍼 패밀리에 녹아든 두 사람은 노래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기안84는 랩과 춤으로 흥겨운 파티를 즐기다 타지에서 오랜만에 만끽한 자유에 울컥했다. 특히 그는 자신도 가족으로 품어주는 래퍼들의 따뜻한 진심에 연고지인 과천과 서울 대신 브루클린을 가슴에 새겼고 진짜 힙합을 가르쳐 준 래퍼들의 깜짝 영상 편지에 답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음악 메이트로 합류한 유태오는 기안84와 닮은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유태오는 여행 첫 만남부터 기안84와 밤새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놀이터 분수대의 물을 쿨하게 마시고 카메라를 치아에 노출하는 등 기안84 못지않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우연히 만난 남미 이민자들의 '블록 파티(동네 사람들이 길에 모여 연대감을 쌓고 노는 파티)'는 유태오의 감성을 자극했다. 유태오는 남미 사람들과 인연이 있던 뉴욕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따뜻하게 반겨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 기안84의 첫 번째 곡 '민들레'가 전파를 탔다. 이 곡은 기안84가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와 뿌리내린 이방인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다. 곡명이 '민들레'인 이유로 기안84는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것 같은 자신의 삶을 투영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민들레'는 빠른 속도로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2회 방송 직후 지니뮤직 실시간 톱200 차트 12위, 멜론 핫100 차트 13위에 올랐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며 '민들레'는 현재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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