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출연해 비밀 연애 시절 회상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손담비가 스케이트 감독 이규혁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남편 이규혁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다시 만난 지 5일 만에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담비는 13년 전 이규혁과 사귄 적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비밀 연애로 1년 반 정도 만났다. 2011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크라이'로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워낙 둘 다 어렸다. 오빠는 운동으로 바빴고 저는 가수로 제일 바쁜 시기였다"며 "그런데도 정말 좋아한 사람이었다. 일 때문에 헤어지고 13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 없었는데 내 생일날 오빠를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난 지 5일 만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밍이 있던 것 같다"며 "온 우주가 나를 결혼으로 밀어주는 것 같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담비는 이규혁의 모든 모습이 좋았단다. 그는 "티키타카가 잘 맞고 너무 재밌다. 그리고 멘탈이 굉장히 강하다. 부정적인 게 없다. 그런 영향이 나한테도 왔다"며 "다시 만나기 전까진 오빠도 결혼 생각을 하지 않았다더라.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07년 'Cry Eye(크라이 아이)'로 데뷔한 손담비는 '토요일밤에' '미쳤어' 'Queen(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년 5월 이규혁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규혁은 현재 KH 그룹 산하 IHQ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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