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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박현선 2세는 딸…"유산한 아이가 아들이었나 보다"

  • 연예 | 2024-08-20 07:53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일상 공개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2세의 성별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2세의 성별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2세는 딸이었다.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얻은 소중한 아기의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로 향했다.

이날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팔팔이(태명)가 아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야구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만큼 아들을 낳아 야구 선수로 키우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

이를 본 MC 서장훈은 "만약에 제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게 되면 꼼꼼하게 살펴서 자질이 있다 싶으면 내 삶을 포기하고 미국에 가거나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모든 운동선수가 다 그럴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양준혁과 박현선은 초음파로 아기를 만났다.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은 양준혁은 "형태도 완전히 갖춰졌고 척추나 다리 등이 확실하게 보이더라"며 "오늘 보니까 확실하게 핏줄이라는 느낌이 오더라. 신기하더라"고 울먹였다.

이후 아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의사는 성별을 예측할 수 있는 색깔을 적어서 양준혁에게 건넸고 이를 확인한 그는 "핑크"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박현선은 "다른 친구가 남자애였나 보다"라고 먼저 떠나보낸 아이를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그는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노산 나이층에 속해서 한 아이를 유산했다고 밝히면서 "그때 염색체 검사를 미리 했는데 8주 차에 태아 성별 의사 소견에 '소량의 Y염색체가 발견됐는데 어떤 아이의 것인지는 모른다'라는 코멘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속상해하는 아내를 본 양준혁은 "사실 아빠는 딸이 더 좋거든요"라고 달랬다. MC 김구라도 "나도 아들과 딸을 다 낳아봤는데 딸도 너무 귀엽다. 내가 집에 오면 '아빠 보고 싶었어요'라고 한다. 아들은 그런 거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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