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인도네시아 클럽 게스트 보도에 "아니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버닝썬 게이트' 승리가 인도네시아 클럽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승리는 즉각 부인했는데요. 여전히 외국 클럽에서 목격담이 나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동 스쿠터'를 음주상태에서 몬 슈가의 새로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팬덤 분열도 한층 더 고조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영방송 KBS는 광복절인 15일 기미가요와 잘못 표기된 태극기를 송출해 뭇매를 맞았습니다. 8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승리, 인도네시아 클럽 출연?…계속되는 목격담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산 가수 승리가 인도네시아 한 클럽 행사에 출연한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 등 외신은 승리가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열리는 '버닝썬'의 행사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승리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해당 클럽에 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초상권 침해,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후 해당 이벤트 업체는 행사 취소를 공지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12일 매일경제는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이사 발리 지역 해변에 있는 한 클럽 등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클럽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숙소에 함께 가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주범으로 지목됐으며 2022년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2월 출소한 그는 외국서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는 근황이 전해지는 등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슈가 음주운전 CCTV 공개…팬덤 분열도 계속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4일 동아일보는 슈가의 동선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슈가는 6일 오후 11시 10분경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인근 보도를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 3명을 지나 나인원한남 정문 앞에서 입구 안쪽으로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는 오후 11시경 작업실에 있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작업실은 나인원한남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일부 방송 등에서 보도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는 영상' 속 인물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계속 드러나는 범법행위에 팬들은 공분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범법 행위를 질타하고 탈퇴를 요구하는 문구가 쓰인 화환이 펼쳐졌습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음원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 및 음원 스트리밍을 독려하는 팬 계정인 방탄소년단 음원정보팀은 X(구 트위터)에 "빠른 결단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15일 계정을 완전히 삭제했습니다.
반면 탈퇴 요구는 말도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부 팬들은 커뮤니티에 보라색 리본 이미지를 공유하며 '7명의 BTS'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슈가는 지난해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입니다.
▼KBS, 공복절에 기미가요·잘못된 태극기 사과
KBS가 광복절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틀고 태극기를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곧바로 사과했으나 시청자들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KBS 첫 방송으로 시사교양프로그램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배경의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방송했습니다. '나비부인'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00년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로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15세에 게이샤가 된 나비부인의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흘러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공연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됐다"고 해명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930뉴스 날씨 코너에서 배경화면 속 태극기 이미지가 반전된 상태로 송출됐는데요. 이에 KBS는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을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며 "이번 실수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과에도 시청자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신료 납부 거부" "공영방송이 맞는지 부끄럽다" 등의 댓글과 청원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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