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남녀 주인공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
"어른으로 들어왔다 소년·소녀가 돼"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 | 공미나 기자] 50대 이상 시니어 남녀가 '끝사랑'을 통해 인연을 찾아 나선다.
홍인기 1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끝사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홍인기 PD 박현정 PD 신기은 PD를 비롯해 MC 정재형 장도연 효정 안재현이 참석한 가운데, 세 PD는 "출연자들이 어른으로 들어오셔서 소년 소녀로 돌아갔다가 성장해서 나간다"며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끝사랑'은 제주를 배경으로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마지막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8명의 출연자들은 10일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최종 선택을 한다. 이를 통해 인생 후반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홍인기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시 사랑을 찾아서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선배님들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의 진짜 모습이 잘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랑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끝사랑'을 기획한 이유는 기존에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홍인기 PD는 "50대분들이 생각보다 아직도 청춘이고 연애도 하신다. 그런데 기존에는 주목하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이분들의 사랑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준비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박현정 PD는 "'끝사랑' 입주자분들만큼 이렇게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은 없었다"며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좋은 대학이나 좋은 직장에 가려고는 노력을 하는데, 인연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행운을 바란다는 말이 있더라.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노력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기은 PD 출연자의 매력과 진정성을 기준으로 섭외했다고 전했다. 그는 "짧은 시간안에 사랑에 빠질 수 있을 매력이 있는 분들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자분들 개개인의 인생 서사가 어떻게 반영될까에 궁금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MC들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효정은 "저희 어머니도 혼자 되신 지 오래돼서 '우리 엄마가 연애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끝사랑'이 제 미래 모습일 수 있다"며 "주변에 멋진 언니 오빠도 있다 보니까 내가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해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타이틀 영상을 보고 5분 만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웃음만이 아니라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 눈물의 깊이가 다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자들과 나이대가 비슷한 정재형은 "우리 나이대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사랑과 닮아서 순간순간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순수하게 시작했지만 변화무쌍하다. 겁이 없을 나이다. 스릴러까지 나오는데 끝이 호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끝사랑'은 15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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