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tvN '유퀴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 전해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엄태구가 생활고를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엄태구는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6회의 게스트로 출연해 '생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었냐'는 유재석의 질문을 듣고 "방세가 월세였는데 24개월까지 밀린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태구는 "집주인께서 열심히 산다고 이해해 주셨다. 한 달 치를 모아 가면 '요즘 일하기 힘들지?'라면서 비타민을 항상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공사장에 나가서 일하기도 하고 행사 아르바이트도 했다. 저도 24개월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계속 괜찮다고 해주셨다"며 "옥탑방이었는데 집주인이 아래층에 사셨다. 그래서 눈이 오면 항상 미리 쓸어놨고 택배가 있으면 올려드렸다.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다. 그래서 빨리 잘 되고 싶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태구는 지난 1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조직 폭력배 출신 서지환 역을 맡아 한선화와 호흡을 맞췄다.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그는 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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