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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이정은·정은지, 아름다운 이별…최고 시청률 11.7%

  • 연예 | 2024-08-05 09:42

'취업 성공' 정은지♥최진혁, 사내 연애 시작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11.7%로 종영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11.7%로 종영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의 이중생활이 막을 내렸다.

4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 최종회에는 '부캐릭터' 임순(이정은 분)과 이별을 맞이한 '본캐릭터' 이미진(정은지 분)이 계지웅(최진혁 분)과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1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먼저 이미진은 부모님에게 자신이 사실 임순과 동일 인물이라는 비밀을 털어놓았다. 이후 인생에서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며 소중한 일상을 채워나갔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공부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이미진과 임순의 이별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임순은 '자신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이미진의 손을 잡아주며 "너니까 할 수 있었던 거야. 너라서 할 수 있었던 거라고. 너는 나잖아"라고 다독였다. 이어 "너 젊잖아,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살아야지"라고 응원했다.

임순과 함께 했던 시간 동안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된 이미진은 마침내 검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서울로 올라온 계지웅과 일하게 됐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솔직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마음을 고백하며 사랑을 키웠고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임순의 미소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낮에는 50대가, 밤에는 20대가 되는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은 독특한 설정으로 매회 공감 웃음 감동을 선사했다. 어려운 일도 쉽게 해내는 50대 시니어 인턴 임순이 검사 계지웅과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여기에 취업에 실패하는 이미진의 좌절은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렸고 원하던 일을 시작했지만 나이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임순의 갈등은 세대를 불문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극 말미, 이미진에게 전하는 임순의 응원은 현실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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