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 특채 경찰들의 코믹 액션 수사극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굿보이'에서 호흡을 맞춘다.
31일 JTBC 새 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진은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보검은 11년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복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윤동주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영광의 단상에서 내려온 뒤 현재 경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파이터 본능으로 일말의 계산도 없이 오직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진다.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한다. 지한나는 선수 시절 빼어난 미모로 '사격 여신'이라고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그만큼 안티팬과 오해도 많았다. 이로 인해 돌연 은퇴 후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다. 그리고 이제 그의 총은 표적지가 아닌 잔혹무도한 악당들 겨누게 된다.
오정세가 연기할 민주영은 근면성실과 착실한 업무 성과로 청장 표창까지 받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이다. 언뜻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썼지만 민주영의 이면엔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낮에는 사람 좋은 웃음과 수수한 양복차림으로 욕망의 민낯을 감추고 밤에는 인성시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그림자로 활약한다.
펜싱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접고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은 이상이가 맡는다. 성실한 악바리 김종현은 경찰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 감찰조사계로 지원했다. 그렇게 다시는 검을 잡을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는 강력특수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화려했던 검객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을 연기한다. 천연덕스러운 얼굴에 탁월한 거짓말을 장착하고 눈속임과 체력을 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위기를 감지하는 촉은 고만식의 최적화된 생존 무기다. 그래서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을 꾸린 팀장으로선 주책 맞고 신뢰도 안 가지만 나름 팀원들의 버팀목이 돼준다.
마지막으로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으로 분한다. 생계를 위해 경찰 특채에 지원한 신재홍은 큰 덩치와 강렬한 외모와는 달리 누구보다 섬세하고 여리며 가슴이 따뜻한 남자다. 그는 오로지 아내와 두 아들을 위해 승진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특수팀에 합류한다.
제작진은 "2024년 말, 답답하고 차가운 현실을 부숴버릴 통쾌하고 뜨거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배우들이 만나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굿보이'는 하반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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