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는 악당 빅터 폰 둠 役
[더팩트｜박지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돌아온다.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에서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빅터 폰 둠은 마블 코믹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궁극의 아이템을 노리며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는 인물이다.
'어벤져스 :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는 각각 2026년 5월과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조 루소 감독은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이걸 하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 마블 유니버스의 상상할 수 없는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빅터 폰 둠을 연기할 수 있는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다주는 닥터 둠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마스크, 같은 작업"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로다주는 마블 시리즈 '아이언맨'으로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아이언맨' 시즌1을 시작으로 2010년 시즌2와 2013년 시즌3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아이언맨은 타노스와의 전투 중 죽음을 맞이했고 로다주는 이후 공개된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로다주가 '아이언맨'이 아닌 마블 코믹스 사상 강력한 빌런으로 돌아오며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가 위기에 빠진 MCU를 구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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