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대전서 포문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예아라 예소리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나훈아가 올해 하반기 공연 일정을 확정 지었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는 29일 나훈아의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하반기 일정과 함께 그의 편지를 공개했다.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고마웠습니다'는 오는 10월 12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시작으로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1966년 '천리길'로 가요계에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고향역' '땡벌'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테스형'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으며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콘서트 'Dream 55(드림 55)'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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