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 올려
[더팩트|박지윤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10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며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영화들이 초청되며 북미 영화 산업 관계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된다.
이 가운데 '대도시의 사랑법'이 이름을 올린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으로 소개하는 부문이다. 앞서 '마더' '기생충' '아가씨' '밀정' '밀수' 등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이에 토론토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이자 초청 담당자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회 규범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그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완성된 이 작품은 감정적인 공감대부터 젊음과 정체성 그리고 사랑의 복잡한 탐험을 매혹적인 시각과 함께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며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대도시의 사랑법'을 최초로 상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9월 13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10월 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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