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재난부터 실감 나는 비주얼 구현까지…12일 개봉
[더팩트|박지윤 기자] '탈출'이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체험을 선사한다.
배급사 CJ ENM은 8일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작품은 끝없이 몰아치는 재난 상황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그리고 실감 나는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재난이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탈출'은 일상의 공간이 한순간에 악몽의 현장으로, 친근한 존재인 개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설정 등으로 강력한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또한 100중 연쇄 추돌 사고부터 헬기 추락과 탱크로리 폭발 그리고 군사용 실험견의 무차별한 공격까지 시시각각 덮쳐오는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재난 상황이 벌어지면서 관객들에게 방심할 틈 없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공항대교 한복판에 발이 묶인 상황에서 탈출을 위해 힘을 합치는 생존자들의 팀플레이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먼저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의 이선균과 반려견 조디와 함께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의 주지훈이 환상의 연기 호흡으로 극을 이끈다.
김희원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양 박사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여기에 문성근과 예수정은 애틋한 황혼 부부로, 박희본과 박주현은 현실 자매로 등장해 최고의 앙상블을 펼친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메가폰을 잡은 김태곤 감독과 제작을 맡은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제작진들이 힘을 합쳐 완성한 눈을 뗄 수 없는 실감 나는 비주얼이다.
배급사에 따르면 수개월에 걸친 철저한 자료조사와 무술팀의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100% CG 캐릭터인 실험견 에코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 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에 300대의 차량과 중장비까지 대동해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완성했다. 또 극한 상황을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핸드헬드 촬영과 스펙터클한 장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VFX 등이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앞서 '탈출'은 이선균의 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총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하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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