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주연·공동주연 작품 51.7%"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2023년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두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며 "ESG 사업범위 확장, 공시 기준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을 고도화해 온 성과를 담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국내 드라마 제작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는 콘텐츠를 통한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확산,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제작환경 안전관리, 미디어·콘텐츠 규제 준수 & 준법·윤리경영 강화 등 드라마 스튜디오에 걸맞은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들이 담겼다.
먼저 콘텐츠를 통한 DEI 확산을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일례로 2023년 한해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속 주연 캐릭터를 분석한 결과 '무인도의 디바' '이로운 사기' 등 여성이 주연 및 공동주연을 맡은 작품 비중이 51.7%로 과반을 차지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 말 기준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인력 중 여성 크리에이터 비율 또한 58.8%로 조사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성별 다양성이 고르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이 진행 중인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수 소개됐다. 협력사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기적 교육 진행, 협력사들을 통한 의견 청취를 위해 운영 중인 고충 제보 처리 시스템, 안전한 제작환경을 위한 안전보건협의체 활동 등이 소개됐다.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목표 또한 구체화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6월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본사 온실가스 배출량 Net-Zero 달성을 위한 단·중기 목표 또한 설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ESG를 총괄하는 장성호 CFO는 "이번 보고서는 드라마 스튜디오만의 차별화된 형태의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K드라마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의 비전과 성과, 계획에 관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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