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고소 사실 알린 후 열애설 불거져 화제
[더팩트|박지윤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인플루언서 유혜원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허웅 소속사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27일 <더팩트>에 "선수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스포츠조선은 허웅과 유혜원이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은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허웅은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첫째 아들로 부산 KCC 이지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날 그는 전 연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해 화제를 모았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허웅에게 수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허웅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고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에 허웅 측 변호인은 "데이트 폭력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웅은 (A 씨가) 옛 연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인내했지만 너무 힘들었고 선수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고소에 이르렀다"며 "(A 씨 측이) 최초로 요구한 금액은 5억 원이었다. 나중에 금액을 조정했지만 이후에 요구한 금액도 수억 원"이라고 알렸다.
허웅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절 응원해 주신 팬들이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여자 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허웅과 열애설이 불거진 유혜원은 지난 2018년 4부작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에 한마리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이렇다 할 연기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인플루언서와 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이다. 특히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와 3번의 열애설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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