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감·압도적 긴장감 예고…7월 12일 개봉
[더팩트|박지윤 기자] '탈출'이 붕괴 위기 공항대교에 고립된 생존자들을 공개했다.
배급사 CJ ENM은 26일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사상 최악의 재난 상황을 마주한 생존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순간이 담겼다.
작품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이날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 분)과 그의 사춘기 딸 경민(김수안 분)이 무언가를 피해 숨죽인 채 이동하고 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유학 가는 경민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연쇄 재난을 맞닥뜨린 부녀가 사상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분)은 "아사리판이네 이거"라며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발 빠르게 공항대교에 도착하지만 이내 긴장감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사건의 발단이 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는 "내 잘못 아니야. 저런 거 만들 생각도 없었어"라며 생존자 전원을 타깃으로 인식한 군사용 실험견들의 위협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유라(박주현 분)와 동생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언니 미란(박희본 분)은 평소 들어맞는 구석 하나 없는 상극 자매지만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는 "내 뒤에 꼼짝 말고 있어"라고 서로를 지키는 든든한 가족의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생존자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예고한 '탈출'은 7월 12일 개봉한다.
앞서 '탈출'은 이선균의 유작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총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하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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