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퇴마 비법 전수…23일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문정희가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심야괴담회'를 사로잡는다.
20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제작진은 "올여름, 죽음의 시즌 4를 맞이해 한층 더 강력해진 공포로 23일 밤 돌아온다"며 "1회 게스트는 문정희"라고 밝혔다. 문정희는 괴스트(괴담+게스트) 첫 주자로 나서며 분위기를 더욱 스산하게 만들 예정이다.
'심야괴담회'는 상금을 걸고 시청자들의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3까지 이어졌으며 무서운 사연을 그대로 재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김구라 김숙이 그대로 함께하며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MZ세대 대세 지예은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4의 첫 게스트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서 열연한 문정희다. 문정희는 영화 '숨바꼭질' '연가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서늘하면서도 절제된 공포 연기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문정희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44인의 '어둑시니(한국 민담에 등장하는 요괴)'는 물론 MC들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사연을 듣던 중 "귀신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감탄하는 등 절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문정희는 끔찍한 형상의 귀신을 만났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그는 "어느 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눈앞까지 다가온 귀신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해 벌떡 일어나 귀신에게 불호령을 내렸다"며 자신만의 퇴마 비법을 전수한다.
시즌4 첫 회에는 실제 귀신이 출몰한 장소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비디오테이프'와 오랜 기간 귀신에게 시달리며 절실하게 도움을 구하는 제보자의 사연을 담은 '가짜 엄마', 시골 고시원에서 할아버지에게 납치당한 '스토커' 등 더욱 강력해진 괴담이 공개된다.
현재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를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방송에 소개되는 공모작은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랜선 방청객 '어둑시니'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4는 오는 2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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