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등극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크래시' 이민기 곽선영이 마지막까지 통쾌한 수사극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8일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최종회는 팀장 정채만(허성태 분)까지 합류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5인방이 화평도 여고생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0억 지원의 K관광섬 사업권을 얻으려는 이장 신경자(심소영 분)를 포함한 주민들이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위원들과 회식이 있던 날 음주 운전 사고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된 승아(한지원 분)를 구하고 차에 치인 이는 그녀의 유일한 친구인 외국인노동자 아르민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섬 이미지가 안 좋아져 사업권을 따내지 못할까 봐 아르민을 암매장하고 승아는 감금해 사건을 은폐했다.
TCI가 밝혀낸 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채만은 이 섬의 옛 이름이 '수정도'였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화평도가 과거 부랑자들을 교화시킨다는 명목하에 불법 감금, 폭행, 시체 암매장까지 일삼는 악질 단체 '수정원'이 있던 곳이란 것까지 파악했다. 수정원은 수장들이 마을에 남아 추악한 정체를 감추고 섬을 장악한 뒤 정부 지원금까지 노린 것이다.
그렇게 "함께해서 해결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TCI는 다시 '원팀'이 될 희망에 부풀었지만 정채만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혀 아쉬움을 남겼다. 정채만을 제외한 차연호(이민기 분), 민소희(곽선영 분), 우동기(이호철 분), 어현경(문희 분)은 휴가와 비번(당번을 설 차례가 아님) 중에도 화평도 여고생 실종 사건을 해결해 1계급 특진했다.
하지만 결국 국가수사본부장(박지영 분)이 정채만을 설득했다. 그녀는 반드시 필요한 팀이라고 판단한 TCI를 국가수사본부 직속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렇게 팀장 정채만을 필두로 TCI 모두가 돌아왔다. '원팀'이 된 TCI는 '네버 엔딩' 질주를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크래시'는 첫 회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매회 꾸준히 상승한 끝에 최종회에서 6.6%를 기록했다. 이로써 '크래시'는 ENA 역대 최고 시청률 2위였던 월화드라마 '남남'의 기록 5.5%를 넘어 2위에 안착했다. 1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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