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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연기"

  • 연예 | 2024-06-10 11:08

북한병사 규남의 스틸컷 공개…7월 3일 개봉

'탈주' 이제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 이제훈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제훈이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탈주'를 완성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에서 북한병사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또 이제훈은 사진과 함께 '탈주'를 준비한 과정을 세세하게 전하며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숲을 가로지르고 궂은 날씨에 진흙 늪에 빠지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내달리고 있는 이제훈이 담겨 캐릭터의 험난한 탈주 과정을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체력적으로 진짜 어마어마한 도전과 시도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각오가 그 어느 작품보다 남달랐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이제훈은
이제훈은 "'탈주'가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을 계속 되뇌면서 몰입하고 찍었다"고 말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먼저 그는 군 생활에 이어 탈주를 감행해 점점 말라가는 규남을 표현하기 위해 식사에 제한을 두며 몸을 만들었다. 이제훈은 "최초로 몸 전체 실루엣이 다 나온다. 아주 짧은 장면이지만 규남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신이라고 생각했다"며 "규남의 힘든 심정을 육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이제훈은 탈주라는 설정의 특성상 끊임없이 이어지는 달리기 장면을 찍는 도전을 펼쳤다. 특히 그는 완성도가 높은 장면을 위해 계획보다 더 많은 테이크를 이어 나갔다고. 이에 이제훈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여기서 잡힐 것이다. 그럼 보는 관객들도 흥미를 잃을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절실하고 절박하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은 "편집본을 보면서 이제훈이 고생을 많이 했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럼에도 이제훈의 눈이 항상 살아있어서 좋았다"고 전하며 이제훈이 보여줄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이제훈은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나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하며 이 작품을 준비했다"며 "어떤 절박함과 그 절벽 아래 낭떠러지를 생각하면서 ''탈주'가 마지막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계속 되뇌면서 몰입하고 찍었던 것 같다"고 자신하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제훈이 열연을 펼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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