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겪은 정려원, 묵묵히 옆을 지킨 위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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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정려원이 위하준의 따뜻한 품 안에서 안정을 찾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10회에서는 자신의 과거가 불러온 파장에 휩쓸리는 서혜진(정려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이준호(위하준 분)는 서혜진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서혜진은 대치 체이스를 찾아온 표상섭(김송일 분)과 긴장감 속에서 대면했다. 안부 인사차 들렀다던 그는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는 폭탄 발언으로 서혜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표상섭은 국어 교사로서 교과서 한 권을 제대로 읽어낸다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고 싶은지를 누구에게라도 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서혜진이 다녀간 이후 그의 머릿속은 복잡해졌고 결국 학교를 그만둔 뒤 최선국어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서혜진은 자신이 누군가의 신념과 선택까지 뒤흔들었다는 생각에 혼란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이준호였다. 표상섭과의 일을 듣고도 중요한 건 어디에서 가르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내느냐가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구는 이준호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꼈다. 이준호가 자신이 싫어하던 과거의 모습과 닮았다는 사실은 그를 힘들게 했다.
이준호는 대화를 갑자기 거부하는 서혜진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남청미(소주연 분)는 "안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못 보는 느낌"이라며 속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이준호의 모습에 혀를 찼다.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된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내가 선생님을 겁줬다. 사랑한다고 해놓고서는 내가 원하는 모습만 보려고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서혜진은 그런 이준호를 데리고 찬영고로 향했다. 천천히 찬영고를 거닐던 그는 지난 중간고사에서 이기적이었던 자신의 행동들을 털어놓았다. 복잡한 생각들로 힘들어하는 서혜진을 혼자 재우고 싶지 않았던 이준호는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렇게 이준호는 잠에 든 서혜진의 옆을 지켰다.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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