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MC로 출연해 첫사랑 회상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대성은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 2회에 출연해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렸다. 그는 한 친구를 4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일 양국의 숨겨진 '사랑 명곡'을 주제로 치열한 명곡 대결이 펼쳐졌다. MC 강남은 일본 가수 미라이에게 첫사랑이 있냐고 물었다. 미라이는 "초등학생 때 6년 동안 같은 남자를 좋아했다. 하지만 결국 고백은 못 했고 서로 다른 중학교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MC 대성도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했다. 그는 "제 첫사랑도 초등학교 시절이다.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좋아했던 한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여자 친구에게 고백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제가 이틀 후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이뤄지지 못할 거 말이라도 하고 가자는 생각에 엄청 뛰면서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남은 "고백법이 대성과 잘 어울린다"고 했고 여성 출연진은 "귀엽다"고 환호했다. 대성은 "결국 상대에게 답을 못 듣고 쑥스러워서 그냥 전학을 갔다"고 전했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대성은 '날 봐, 귀순' '대박이야!' 등 솔로곡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8일부터 '한일톱텐쇼' 고정 MC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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