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결혼 스토리 공개…"아이 낳고 어른 된 느낌"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종혁이 팬이었던 아내와 결혼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종혁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 23년 차인 이종혁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토로하면서도 "진짜 예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이종혁은 대학로에서 연극하던 시절, 공연을 보러 온 아내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이제 와서 다른 팬들도 둘러볼 걸 그랬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뻤다"며 "(그런데) 결혼은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제정신 아니어서 결혼을 결심했다. 그때는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아내가 싫을 때도 있지만 널 사랑하기로 했으니 책임지겠다고 했다. 아내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종혁의 나이는 29세였다. 이종혁은 "더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 싶었다.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지 정도"라며 토로하면서도 "아이 낳고 어른이 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 당시 통장에 200만 원이었다는 이종혁은 "아내에게 '너랑 나랑 결혼하면 예쁜 아이가 태어나지 않을까?'라고 주입시켰다. 나랑 살아보고 싫으면 헤어져 주겠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장인 장모 앞에서도 "'지금은 부족하지만 미래가 밝다'고 말했고 이 말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종혁은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들들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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