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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임영웅, 상암벌 하늘색 향연 "꿈같은 순간 맞이했다" 울컥

  • 연예 | 2024-05-25 23:43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콘서트 '후끈'
메인 무대-중앙 무대-3개의 보조 무대 연결한 '5면 입체 무대'


"꿈이 이뤄졌다." 임영웅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강일홍 기자, 물고기뮤직

[더팩트ㅣ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강일홍 기자] "결국 이런 날이 오네요.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하늘색으로 물들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오늘은 제 꿈이 이뤄진 날입니다. 첨엔 당연히 꿈이었죠. 농담처럼 해본 말이 현실이 됐네요."

상암벌이 하늘색 빛으로 물들었다.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 "꿈같은 순간을 맞이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임영웅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난 1월21일 경기 고양 킨텍스 공연 이후 꼭 4개월만이다.

약 5만 명의 관객이 가득 메운 가운데 임영웅은 '무지개'로 포문을 열었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30여명의 깃발부대가 등장하고, 임영웅이 무대에 나타나자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강일홍 기자
약 5만 명의 관객이 가득 메운 가운데 임영웅은 '무지개'로 포문을 열었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30여명의 깃발부대가 등장하고, 임영웅이 무대에 나타나자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강일홍 기자

약 5만 명의 관객이 월드컵경기장 스탠드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임영웅은 '무지개'로 포문을 열었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30여명의 깃발부대가 등장하고, 임영웅이 무대에 나타나자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무대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황홀함 그 자체였다. 메인 무대와 그라운드 중앙 무대, 그라운드와 객석 경계지점에 설치한 3개의 보조 무대까지 하나로 연결된 '5면 입체 무대'로 펼쳐지는 임영웅의 퍼포먼스는 매 순간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월드컵경기장 메인 전광판 4배 크기의 거대한 메인스크린과 2개의 사이드 스크린, 2개의 시야 제한석 스크린을 설치했고, 중앙무대를 비롯해 경기장 중간마다 천장에 임시 설치된 총 10여개의 초대형 스피커로 완벽한 음향을 만들어냈다.

동서남북 각 객석면 마다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여러개의 서브 무대와 그라운드석까지, 촘촘하게 짜인 장치와 다양한 볼거리는 광활한 크기의 뮤지컬 무대처럼 비쳤다.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강일홍 기자

두번째 곡 '런던보이' 전주가 흘러나올 때는 경기장 4면 출입구에서 각 25명 씩 100명의 밴댄서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왔고, 그라운드에 설치된 중앙무대의 임영웅과 호흡하는 장면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개막식을 연상시킬만큼 그야말로 장관을 방불케 했다.

임영웅은 '사랑의 보금자리'까지 연달아 부른 직후 첫 멘트에서 "무대에 올라서자 마자 엄청난 숫자의 영웅시대를 보고 울컥해 나도 몰래 잠시 주춤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2년째 IM HERO 콘서트를 이어왔는데 이번 스타디움 공연을 위해 전 스태프가 머리를 맞대고 거의 1년을 준비했다"면서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온 것은 모두 영웅시대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인 무대와 그라운드 중앙 무대, 그라운드와 객석 경계지점에 설치한 3개의 보조 무대까지 하나로 연결된 '5면 입체 무대'로 펼쳐지는 임영웅의 퍼포먼스는 매 순간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강일홍 기자
메인 무대와 그라운드 중앙 무대, 그라운드와 객석 경계지점에 설치한 3개의 보조 무대까지 하나로 연결된 '5면 입체 무대'로 펼쳐지는 임영웅의 퍼포먼스는 매 순간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강일홍 기자

특히 임영웅이 각 무대가 하나로 연결된 수백 미터 길이의 무대 위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휘젓는 모습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공연 중간에 거대한 풍선 기구에 몸을 싣고 2층과 3층 객석을 순회하기도 했다. 하늘을 나는 무대에서 보여준 임영웅의 퍼포먼스는 마치 동화속 주인공처럼 환상의 볼거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객석에서는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바램' 등을 떼창으로 화답했고, 저녁 8시 무렵부터 점차 어두워지면서 펼쳐진 각종 조명 연출과 불꽃쇼는 기대했던 그 이상의 열기를 내뿜었다.

임영웅은 시종 관객들과 호흡하며 어느덧 2시간 30분을 훌쩍 넘겼고, 마지막 세트리스 무대로 '아비앙또' '홈' '히어로'를 열창한 뒤, 앙코르 곡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서울의 달' '인생찬가'로 총 3시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강일홍 기자

공연에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말그대로 거대한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오전 10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정오 시간엔 경기장 주변 일대가 온통 하늘색으로 가득 메워졌다. /강일홍 기자
공연에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말그대로 거대한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오전 10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정오 시간엔 경기장 주변 일대가 온통 하늘색으로 가득 메워졌다. /강일홍 기자

공연에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말그대로 거대한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오후 6시30분 공연 시작을 앞두고 이미 오전 10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정오 시간엔 경기장 주변 일대가 온통 하늘색으로 가득 메워졌다. 관람석 입장객 4만여 명을 포함해 티켓을 구하지 못했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영웅시대 팬들까지 약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여성관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여성관객 중심 간이 화장실(9대1 비율)을 넉넉히 준비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강일홍 기자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강일홍 기자
주최측의 준비도 철저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마련된 '히어로 쿨스테이션'이 두 곳에 설치되고, 별도의 돗자리를 깔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인조잔디와 차양막(하늘 가림막)이 설치된 '피크닉존'이 등장했다. /강일홍 기자

또 기존의 익스프레스존(엽서) 포토존 외에도 임영웅이 광고모델로 나선 정관장, 하나은행, 아이오페, 삼다수 등 협찬사들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긴 대기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협찬사들은 각종 이벤트와 함께 준비된 선물을 무료로 나눠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첫번째 콘서트에서는 선캡, 볼캡(야구모자), 머리집개, 이미지 부채, 백팩 등 임영웅의 새로운 신상 굿즈가 팬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야광팔찌와 하늘색 스카프 등은 오전에 일찌감치 품절이 됐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임영웅은 이번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해 공연 바로 전날 리허설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스태프들과 밤 늦은시간까지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 콘서트 'IM HERO-THE STAD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는 26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갖는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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