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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운전' 후폭풍…'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TF업앤다운(하)]

  • 연예 | 2024-05-25 00:00

김호중 "크게 후회하고 반성 중"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했습니다. 김호중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해 이날 '슈퍼클래식' 콘서트는 취소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개통령'으로 인기를 끈 강형욱은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룹 워너원 출신인 가수 강다니엘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대주주를 고소했습니다. 5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 치상 등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현장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 치상 등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현장풀)

▼김호중 음주운전 인정…출국 금지·콘서트 취소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운데 후폭풍이 거셉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김호중의 사고 은폐 및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역시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해 출금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KBS는 23일과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주관사 두르미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소속사는 22일 "'슈퍼클래식'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김호중은 23일 콘서트에 참석해 무대를 이어갔지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24일 콘서트는 취소됐습니다. 김호중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김호중 매니저는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운전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수했지만 김호중은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개통령'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갑질 논란

동물 훈련사로 인기를 얻은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9일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불만 글이 다수 게재돼있습니다. 아울러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입니다.

작성자들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 한다"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밖에도 "메신저를 감시한다" "트집 잡아 협박했다"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 등 이곳을 근무하다 퇴사한 직원들의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려견 교육 서비스에 참여했던 견주들이 동물 학대 수준의 교육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이 가운데 사무실 건물과 훈련장을 모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폐업'이라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현재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개는 훌륭하다'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0일 방송은 긴급 결방됐습니다. 이번 여파로 강형욱은 25일과 26일 예정된 반려견 동반 행사인 '댕댕 트레킹'에 불참합니다. 현재 강형욱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20일 본인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의 대주주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더팩트DB
가수 강다니엘이 20일 본인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의 대주주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더팩트DB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의 대주주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20일 강다니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우리(담당 변호사 박성우)는 "강다니엘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20일 서울경찰서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강다니엘이 설립한 회삽니다. 대주주 A씨는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22년 12월 대표이사인 강다니엘 명의를 동의 없이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강다니엘은 이를 2023년 1월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횡령 혐의에 대해 "A씨가 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을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씨가 강다니엘 개인 계좌에 손을 대 17억 원을 인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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