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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으로 쓰러질 뻔"…지성, '커넥션'에서 보여줄 혼신의 연기(종합)

  • 연예 | 2024-05-24 16:08

24일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
지성, 마약에 중독된 경찰 장재경 역 맡아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배우 권율 전미도 지성 김경남(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예원 기자
배우 권율 전미도 지성 김경남(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지성이 '커넥션'에서 마약에 중독된 형사로 변신한다.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혼신을 다한 지성의 연기가 많은 기대를 모은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문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이 참석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성은 '커넥션'에서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마약 중독 연기에 도전한다.

지성은 작품을 "고등학교 동창들의 이야기고 변질된 우정 속 악의 카르텔이 있다"며 "이 작품 속에는 착한 캐릭터가 별로 없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작품의 매력을 흥미진진 스토리로 꼽았다. 지성은 "작가님의 필력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고, 전미도도 "불완전한 인물이 진실을 추적하고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권율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궁금해서 작품을 출연하게 됐다. 그만큼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고 대본을 극찬했다.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마약 중독자를 연기하다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마약 중독자를 연기하다 "과호흡으로 쓰러질 뻔했다"고 털어놨다. /서예원 기자

지성은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을 무려 15kg이나 감량했다. 그는 "육아를 하느라 살이 85kg까지 쪘는데 두 달 동안 15kg을 뺐다"며 "급히 체중을 감량하며 체력 부족을 느끼고 후유증도 심했다. 그런 부분을 오히려 연기에 끌어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자의 숨소리, 미세한 표정 변화, 동공의 흔들림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연기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연기를 하며 또 다른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약에 중독된 상황과 그걸 이겨내려는 모습, 또 그걸 즐기려는 모습 등을 구분했다"고 털어놨다.

연기를 하며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는 지성이다. 그는 "평소 숨을 내뱉으며 말하는데 마약 중독자를 표현하기 위해 숨을 들이쉬며 말하는 연습을 했다"면서 "미세한 호흡에 신경 쓰며 연기하다 보니 과호흡으로 쓰러질 뻔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몸을 쓰며 연기를 하면 내 생명에 지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적당한 선을 지키며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여러 장르물에 출연해 온 지성은 '커넥션'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전과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들이 그 모습을 화면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미도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 역으로 날카로우면서도 능글맞은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전미도는 "장르물의 톤앤매너를 습득하기 위해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을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물은 사건을 파헤치는 순간 극적인 감정이 많이 나온다. 촬영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다 보니 그 수위를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지성이 많이 도와줬다"며 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권율은 유년 시절부터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던 검사 박태진 역으로 분한다. '이너써클'의 브레인인 박태진은 '이너써클'의 리더 원종수(김경난 분)를 비롯한 친구들의 든든한 해결사이자 장재경과 오윤진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권율은 이 작품과 더불어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도 검사 역할을 맡는다. 그는 "'놀아주는 여자'가 로맨틱 코미디라면 '커넥션' 장르물"이라며 "'커넥션'에서는 묵직함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도 4kg 증량했다"고 밝혔다.

김경남은 부유하지만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금형그룹 부회장 원종수를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북돋는 빌런으로 활약한다. 김경남은 "지위가 높은 역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다"며 "다들 저보다 선배님인데 그들에게 화내는 연기가 위화감이 들지 않을까 염려했다. 모니터링을 해보니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커넥션'에는 이강욱 정유민 권율 전미도 지성 김경남 정순원 차엽(왼쪽부터)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예원 기자
'커넥션'에는 이강욱 정유민 권율 전미도 지성 김경남 정순원 차엽(왼쪽부터)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예원 기자

이밖에도 정순원은 극 중 유일무이 코믹 캐릭터인 투스타홀딩스의 허주송 역을 연기한다. 정유민은 가족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것도 모자라 사망 보험금의 수혜자가 자신이 아닌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 최지연 역으로 분한다. 또 차협은 의리가 최고인 줄 아는 원종수의 비서실장 오치현 역을, 이강욱은 잘난 친구들에게 끼고 싶어 손발을 자청하는 택시 운전사 정윤호 역을 맡는다.

김문교 감독은 '커넥션'의 관전 포인트는 촘촘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진의 입장에서 '커넥션'이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보였으면 했다. 그래서 가상의 도시를 구현하는 데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성도 "제작진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비했다면 배우들은 거기 걸려있는 장식"이라며 "배우들의 연기가 트리를 예쁘게 밝히는 전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커넥션'은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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