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은 꼭 해야 돼" 어필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쇼호스트 이세미가 남편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결혼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세미는 2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민우혁과 만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무직 상태일 때 남편이 프러포즈 했다고 고백했으며 이후 남편의 드라마 '닥터 차정숙' 출연에 자신이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세미는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남편이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남편이 무직이었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3년 후에 하자고 했다"며 "'왜 3년을 기다리냐'고 했다. 돈은 같이 벌면 된다고 생각했기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998년 EBS 청소년 드라마 '내일'로 데뷔한 이세미는 2009년 그룹 LPG 멤버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3년 결혼과 동시에 그룹을 탈퇴했고 같은 해 NS 홈쇼핑 쇼핑호스트가 됐다.
이세미는 "남편은 아르바이트하러 치킨집과 카페에서 일을 했다. 나 역시 (그룹 탈퇴로) 무직 상태였기에 회사에 취직했고 그렇게 쇼호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우혁 소속사 대표라고 밝힌 이세미는 "남편 성격이 착해 부탁 거절을 못 한다. 일정이 겹치면 상대에게 민폐를 끼칠 때가 있어 그런 걸 막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중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게 '닥터 차정숙'이었다. 남편은 '유부녀를 좋아하는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전 '엄정화 선배가 나와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작품이 잘 되고 나서 저의 말을 더 신뢰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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