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교섭'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정경호가 '노무사 노무진(가제)'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22일 "정경호가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유승희 연출 임순례)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유령 보는 노무사(정경호 분)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코믹 판타지를 그린다.
정경호는 주인공 노무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역사의식도 사회의식도 없는 생계형 노무사인 노무진은 이슈 메이킹 유튜버와 함께 노동 현장의 비리를 쫓아다니다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 후 오로지 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한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일타 스캔들' 등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2017년 종영한 '미씽나인' 이후 8년 만에 MBC를 찾는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생활밀착형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노무사 노무진'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임순례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황야'와 'D.P.' 시리즈의 김보통 작가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에 MBC 관계자는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코믹과 판타지가 더해져 매우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설명했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정경호가 주인공을, 충무로를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2025년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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