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앞두고 자필 편지 게재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엄기준이 자필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13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단독] 배우 엄기준, 비연예인 여성과 12월 결혼)를 통해 엄기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엄기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먼저 그는 "오랜 시간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덤명) 덕분이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이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지키리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라며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끝으로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지키리를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1976년 생인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 많은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등과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 '잭 더 리퍼' '그날들' 등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엄기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빌런' 매튜 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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