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성·모슬희, 비참한 최후 맞아
"완벽하진 않아도 괜찮다면"…프러포즈 엔딩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인생의 매 순간을 함께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최종회에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두 사람에게 닥친 숱한 위기를 기적처럼 이겨내고 서로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최고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홍해인을 찾다 교통사고를 당한 백현우는 아픈 몸을 이끌고 가족 별장으로 향했다. 때마침 홍해인도 윤은성(박성훈 분)을 피해 탈출구를 찾고 있었고 겨우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밖으로 빠져나가려 애썼다.
그러나 홍해인의 도주 사실을 안 윤은성은 급기야 홍해인에게 총구를 겨눴고 백현우가 대신 총에 맞았다. 윤은성은 경찰들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모슬희(이미숙 분)은 아들 윤은성의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지만 비자금을 챙겨 별장을 떠나며 냉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예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애정 표현을 나눴고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퀸즈와 용두리 식구들도 저마다 해피엔딩을 맞았다. 다시 모인 퀸즈가는 모슬희로부터 퀸즈 그룹을 되찾기 위해 재판을 진행했다. 모슬희는 윤은성의 짓이라고 잡아뗐지만 홍해인이 모슬희가 20년 전 사고와 홍만대 사망 사고에 연루돼있음을 폭로했다. 결국 모슬희는 긴급체포됐다.
극 말미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실체를 모를 때보단 덜 두려웠다. 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를 만들었다. 이제는 안 그래 볼 거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백현우 역시 "누가 또 당신한테 총을 쏘면 그 앞으로 12번 뛰어들 자신 있다. 근데 이런 거 말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키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렵다"며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가면서 좀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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