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 보컬그룹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
'아이랜드 : N/a'·'MAKE MATE 1'…글로벌 아이돌 탄생 예고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굵직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뛰어난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실력과 아우라를 가진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JTBC는 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을 만들고 Mnet은 엔하이픈에 이어 걸그룹 론칭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KBS는 소속사 없는 평범한 청년들의 데뷔 여정을 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24 루키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국내 최초 여성 보컬그룹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
가장 먼저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베일을 벗는다.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실력자들이 모여 새로운 K팝을 만들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으로 가수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그리고 댄서 킹키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코미디언 장도연이 데뷔 17년 만에 방송 최초 단독 MC로 출격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참가자들이다. 3월 1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된 본선 진출 50인의 프로필은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 참가자들은 자신을 설명하는 자필 문구와 화려한 이력으로 방영 전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그룹 에이프릴 라붐 소나무의 메인 보컬 출신과 2024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조연상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가 본선 진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소유X정기고 '썸' 마마무 'Piano Man(피아노 맨)' 등 히트곡을 작사·작곡한 현직 가수와 YG 엔터테인먼트 출신 작곡가도 출사표를 던져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얼굴보다 목소리로 대중에 더 친숙한 참가자들도 등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OST 가수, 그룹 7공주의 리더, 가수 양희은의 '엄마는 딸에게' 원곡 가수, 세계 최초 K팝 AI 아이돌의 싱잉보이스(글을 입력하면 음성으로 바꾸는 음성합성기술)를 맡은 참가자,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의 무대도 볼 수 있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 모습에 프로듀서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영케이는 "모든 것을 다 잘하는 멤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신과 개코는 "K팝의 다양성 시작이 될 것" "K힙합처럼 여성 보컬 음악에도 새로운 흐름이 생길 것"이라며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1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엔하이픈 이을 걸그룹 나올까…'아이랜드2'
2020년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탄생시킨 '아이랜드'는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엔 걸그룹을 만든다.
Mnet '아이랜드 : N/a'(이하 '아이랜드2')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 탄생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N/a'(엔에이)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의미한다.
총 24명의 참가자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곳 '아이랜드'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비주얼은 물론 실력과 아우라까지 완벽하게 갖춘 이들은 각자만의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지원자들은 유닛 퍼포먼스로 팬들을 먼저 만났다. 3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에는 '힐댄스' '왁킹' '걸리쉬코레오' '힙합' 4가지 장르를 완벽소화한 소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뛰어난 실력은 곧바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공개 하루 만에 5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 인기투표 'FIND YOUR I, FIND VOTE(파인드 유어 아이, 파인드 보트)' 역시 전 세계 팬들의 투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메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나수리. '아이랜드2'는 나수리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시킨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나수리는 지원자들과 아이메이트(글로벌 팬덤명)의 연결점이 돼 시청자들이 '아이랜드' 세계관을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랜드2' 프로듀서는 테디(Teddy)가 맡는다. 또 빅뱅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로 24(투애니포)·VVN(비비엔)이 뮤직 프로듀서로 댄서 모니카와 리정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스토리텔러로 송강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송강은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로 나눠진 공간을 오가며 참가자들의 경쟁과 성장 서사를 담는다. 이처럼 시즌1 못지않게 최고의 군단을 구축하며 방영 전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랜드2 : N/a'는 4월 18일 밤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평범한 소년들의 데뷔 여정 'MA1'
KBS2는 6년 만에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MAKE MATE 1(메이크 메이트 원, 이하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가 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36명의 다국적 참가자들이 아이돌이라는 꿈을 목표로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흔히 회사에 소속된 연습생들이 참가하는 타 아이돌 서바이벌과 달리 'MA1' 참가자들은 모두 소속사가 없다. 우리 주변에 있던 평범한 소년들이 과연 어떤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고 데뷔라는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3월 26일부터 공식 SNS를 통해 하루에 9명씩 프로필을 공개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을 자랑하는 참가자들은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다운 규모를 자랑한다. 또 청량함에서 시크함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의 프로필에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MA1'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부터 전담 코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트레이닝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코치진의 활약이 참가자들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컬 코치진으로 임한별과 김성은이 확정됐으며 댄스 코치진으로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가 랩 코진엔 한해가 나섰다. 또 그룹 마마무 솔라가 현직 아이돌의 관점으로 참가자들을 돕는다. 이 외에도 매 회 스페셜 코치가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3일 'MA1' 참가자들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원주 DB 프로미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경기 하프타임 무대에 섰다. 프로그램 정보와 참가자가 정식 공개되기 전 큰 행사에 초청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MA1' 참가자들은 DAY6(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자신들만의 청량한 느낌으로 편곡했다. 또 화려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통해 코트 안 열기를 달구고 선수들과 관객들에게 밝은 기운을 선물했다.
평범한 소년들의 데뷔 여정이 담긴 'MA1'은 5월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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