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김윤혜, 웅천시 시민들의 각기 다른 일상 예고
[더팩트|박지윤 기자] '종말의 바보' 보도스틸이 공개됐지만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유아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넷플릭스는 9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각자의 방식대로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웅천시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품은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중학교 교사 세경(안은진 분)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시위에 참여하며 자신의 신변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그의 다짐과 신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신도들을 보살피는 보좌신부 성재(전성우 분)는 사제복을 입고 강단 앞에 서며 각종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사람들의 감정을 먼저 생각한다. 이어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김윤혜 분)는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관리하는 책임자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믿는 최선을 향해 나아가는 웅천시 시민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항상 붙어 다니는 소민(김보민 분) 진서(김강훈 분) 하율(김도혜 분)은 철조망을 한가운데 두고 작별 인사를 나눈다.
매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종말 불신론자들의 시위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어른들도 있다. 또 매일 성당을 나와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이 있는가 하면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며 피할 수 없는 종말 앞에서도 남은 시간을 다 같이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당초 '종말의 바보'는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품에 출연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고 '종말의 바보'는 공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공개를 확정 지은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보도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종말을 앞둔 사회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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