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앙상블·몰입감 높일 VFX까지
넷플릭스 '기생수', 5일 전 세계 공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전 세계 공개를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는 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감독 연상호, 이하 '기생수')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부터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다양한 캐릭터까지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작품이 전 세계에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일본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 '장르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이름값
'기생수'의 첫 번째 고나전 포인트는 언제나 예상을 깨는 새로운 작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서양 고유의 좀비를 한국적인 맥락 하에 재탄생시키며 K-좀비 열풍과 함께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기생수'의 원작은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한국에 기생생물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원작보다 얼마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 전소니·구교환·이정현…전대미문 사건 속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이다. '기생수' 속 인물들은 기생생물 출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과 함께 다양한 감정적 및 관계적인 변화를 겪는다.
전소니는 자신의 몸을 노린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된 수인 역을 맡았다. 인간과 기생생물 두 개의 인격을 오가며 변종으로서 겪는 혼란과 변화를 시청자들에게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교환은 사라진 동생을 쫓으며 기생생물의 정체를 파헤치는 강우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수인과 하이디의 소통을 도우며 '케미' 장인의 면모를 톡톡히 한다.
이정현은 기생생물 전멸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기생생물 전담반의 팀장 준경 역으로 분한다. 그는 기생생물에 대한 광적인 집착뿐만 아니라 직접 기생생물에 맞서는 액션까지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수인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고참 형사 철민 역의 권해효, 철민의 후배이자 기생생물 소탕 작전에서 한몫을 노리는 원석 역의 김인권까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 세계로 불러온 완벽한 VFX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다양한 형태의 기생생물뿐만 아니라 액션부터 카체이싱까지, 대한민국의 VFX 기술력을 통해 구현된 볼거리다. 인간의 얼굴이 열리면서 기생생물의 정체가 드러나는 충격적인 장면과 끊임없이 스스로 형태를 변모시키는 촉수를 지닌 기생생물의 비주얼은 만화적인 상상력을 단숨에 현실로 불러들이며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 미술, VFX, 무술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대교 위 대규모 액션씬을 비롯한 짜릿한 카체이싱 장면은 다채로운 장르적인 재미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6부작인 '기생수'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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