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유퀴즈' 이순재 "69년 만에 팬클럽 생겨…하지원이 회장"

  • 연예 | 2024-04-04 07:44

팬 소중함 모르는 후배에게 일침도

배우 이순재가 데뷔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순재가 데뷔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이순재가 데뷔 69년 만에 생긴 팬클럽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38회에 출연해 팬클럽이 생긴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팬클럽이 69년 만에 생긴다더라"라고 물었고 이순재는 "내가 생각한 건 아니었다. 우리 때는 팬클럽이라는 게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순재는 "과거엔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보는 인식이 일부 있었다. 예전엔 제가 지나가면 '왜 키가 저거밖에 안 되냐'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또 유재석은 "하지원이 팬클럽 회장이라고 하더라"라고 묻자 이순재는 "하지원이 참여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하지원과 '더컹 투하츠'를 함께 촬영했다. 당시 촬영장이 내복을 두 개씩 입어도 추웠다. 하지원은 옷을 두껍게 안 입었는데도 불평을 전혀 안 하더라. 참 착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팬클럽 이름이 가칭 '작은 거인들'이라고 밝힌 이순재는 "평생을 연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많은 분이 성원을 해주셨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고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하면서 허물없이 차 한잔 마시려고 한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보였다.

팬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부 스타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팬들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해도 도망가고 악수도 거부하는 후배들이 있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모든 팬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 사람이 없으면 네 존재는 필요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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