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도 초청…부진 아픔 씻을까
[더팩트|박지윤 기자] '외계+인' 2부가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배급사 CJ ENM은 1일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가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와 우디네극동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해에는 오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린다.
이 가운데 '외계+인'은 1부와 2부 모두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최동훈 감독은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서구에서 팬덤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시대와 장르가 융합된 '외계+인' 시리즈는 공상과학과 무술 추리 코미디 드라마 액션이 어우러져 관객을 마법 같은 모험으로 이끌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영화를 즐길 최적의 방법으로 '외계+인' 1부와 2부 두 편을 모두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계+인' 2부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초청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와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외계+인' 2부는 오는 13일 상영될 예정이다.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는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외계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둔다는 낯선 설정과 고려시대부터 현대와 외계까지 모두 다루는 방대한 세계관 등으로 '난해하다'는 평을 받았고 누적 관객 수 154만 명에 그치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에 약 1년 반 동안 후반 작업에 몰두한 최동훈 감독은 지난 1월 10일 '외계+인' 2부를 선보였다. 하지만 1부보다 저조한 143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이렇게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한 '외계+인' 1부와 2부가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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